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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마산 해양신도시 계획, 마산 망친다"
| ㆍ작성자 |
29회
 이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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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09년 9월 10일 목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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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조회: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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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마산 해양신도시 계획, 마산 망친다"
마산 해양신도시 건설사업은 서항과 가포지구 육지부와 공유수면 177만 4천제곱미터를 매립해 아파트와 상업시설, 문화시설, 녹지공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11일 경상남도가 도시개발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을 고시했다.
총 사업비는 6천910억 원이 투입되며 2014년 말에 조성이 완료될 예정이며, 현재 환경영향평가와 사전재해영향검토, 교통영향분석 등 용역이 진행중에 있다.
9일 오후 경남 마산시 3.15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 마산 해양신도시 건설에 따른 시민 토론회에서 허정도 공학박사는 "해양신도시 1만 세대 아파트를 건설하는 계획이 추진중"이라며 "48개 지역 3만 7천 가구 재개발 사업이 타격을 입을뿐더러 주택 수요가 없는 만큼 분양도 제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양덕동 옛 한일합섬 자리에 들어서는 메트로시티 아파트 2천100세대와 신포매립지의 아이파크 780세대 등 이미 건설중인 아파트도 공급에 비해 수요가 없어 분양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또, 해양신도시 건설이 현재 오동동과 어시장, 신마산 상권에 영향을 미쳐 도심공동화를 더욱 심화시키고 고층 아파트 건설로 인한 경관상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허 박사는 "해양신도시에 상업시설을 유치할 경우 과잉공급으로 인해 현재 오동동과 어시장, 신마산, 합성동 등 기존 상권이 몰락할 우려가 있으며, 대형 아파트 건설은 마산만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가로막고 도시 경관을 해칠 우려가 크다"라고 밝혔다.
경남대학교 이찬원 환경공학과 교수도 "아파트의 수요와 공급이 많이 달라진 상황에서 마산만 매립으로 3만 명이 입주하는 고층 아파트 단지가 타당하지 않다"며 "건설이 된다면 마산 시민의 주거공간은 바다와 단절되고 도심의 해변공간을 가질 수 있는 마지막 기회는 영원히 사라진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연안오염총량관리 등으로 어패류가 되살아나고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시민이 늘어나는 등 마산만은 수년 전과 다른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며 "매립지에 많은 아파트가 들어서면 도심집중화의 고질적인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문화공원이나 해변공원 조성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 교수는 해양신도시 조성 사업의 대안으로 서항 신도시 개발을 예정하고 있는 일부 해역에 민자 유치사업이 아닌 국가사업으로 공유수면을 매립한 다음 이를 마산시가 해변공원 공공부지로 제공받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이 교수는 "이렇게 될 경우 마산에 10만평 이상의 문화공원과 가고파해변공원이 조성되고 또 마산의 해수면도 지켜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우석 마산재개발조합추진연합회장은 "매립보다는 정비기반시설이 열악하고 노후된 건축물이 밀집한 지역에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현재 마산 상황으로 볼때 가장 적합한 도시정책이 아닐까 싶다"라며 해양신도시 건설을 재검토 해 줄것을 시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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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보다 이모 
롯데, 이제 두번다시 마산에서 야구하지 마라 
다빈건축사사무소